회사에서 이야기하며 얼굴 익히고 인사도 나누는 사이가 되자마자 퇴사하신 분과
이야기가 잘 통해서 사이가 급속도로 좋아진 분과 라디오베이를 찾았다.
전에 친구랑 버섯피자와 오돌뼈 파스타를 먹었는데 너무너무 맛있어서 다시 방문하여 다른 메뉴가 먹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첫 번째로 등장한 패티콥샐러드
샐러드지만 전혀 샐러드의 느낌이 아니다. 엄청난 드레싱과 자극적인 맛으로 엄청나게 맛있는 맛!
절대로 건강한 샐러드의 맛은 아니다.
두 번째로 미트플래터.
고기는 두가지로 골랐다. 스모크브리스캣과 통삼겹.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로코스라고 이와 같은 플래터를 파는 곳이 있는데 그곳보다는 훨씬 더 맛있었다.
우선 고기도 엄청 따뜻하고 부드러웠으며 특히 빵이 진짜 너무너무 맛있었다.
빵위에 고기뿐만 아니라 위에 나온 샐러드를 얹어먹어도 정말 맛있는 조합!
세 번째로 버섯피자.
이 피자는 식어도 정말 맛있다. 전에 먹었을 때 약간 호떡과 페이스트리 사이의 묘하고 쫀득한 도우가 정말 맛있었다고 생각했다.
토핑은 향긋한 버섯과 트러플 오일!
따뜻할 때 먹어도 식었을 때 먹어도 맛있는 피자.
가격은 세명이서 이정도.
나는 맥주 두 잔을 마셨는데 레드락이 있어서 만족하며 잘 먹었다.
하지만 나는 집에 갈 때부터 배가 슬슬 아파오기 시작하더니 하루 동안 엄청난 설사병에 시달려야 했다.
다음날까지 이어지는 괴로움에 사실 이 글을 쓰는데도 달갑지 않다.
너무 맛있어서 다음에 또 와서 다른 메뉴를 먹어야지! 했던 마음이 싹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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