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 8

[미니멀라이프] 오랜만에 비우는 삶, 미니멀라이프.

요즘 붙박이장에 물건이 조금씩 채워지는 걸 보며 또 슬슬 비워야 할 때가 온 것 같아 다시 한번 수납장을 점검하였다.비울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늘 비우는 건 새롭게 들여온 물건이 아닌지난번에 '버리기 망설였던' 물건들이라는 것.역시 확신이 없는 것, 망설이는 것 그런 것들을 비우는 것은 비움의 가장 기본적인 가이드라인이라고 생각한다. 처음으로 산 소위 명품가방이었던 마크 바이 마크 제이콥스의 핑크색 크로스백. 이 가방은 너무너무 잘 들고 다녔었다. 진짜 사랑하고 구매하고선 잘 구매했다고 생각했던 몇 안 되는 물건. 검은색 마이클 코어스 숄더백도 회사 다닐 때 잘 들고 다녔던 제품 중에 하나. 나머지는 2-3만 원짜리 가방들인데 잘 들고 다니지 않았다. 이런 가방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너무나 초면. 맨 ..

잘 살고 2018.06.17

[미니멀라이프] 내가 미니멀라이프를 하는 진짜 이유

언젠가 누군가가 나에게 물은 적이 있었다."어째서 미니멀하게 살기로 한 거에요?"그 물음에 난 블로그에 쓴 것과 같은 '준비해 둔' 대답을 했었다.그 대답에 그분은 바로 수긍하는 고개를 끄덕였고, 이렇게 또 넘어갔다. 하지만, 어찌된 이유인지 그 날이후 자꾸 그 물음에 대한 내 대답에 괴로운 마음이 들었다.그전에도 같은 질문을 받았을 때 그 준비해둔 대답을 늘 했었는데도이상하리만치 그 날 이후부터 자꾸만 신경이 쓰였다.그냥 솔직하지 못한 나자신에 대한 실망감이였다. 내가 미니멀라이프를 시작하게 된 큰 이유는 두 가지였다.첫째는 돈둘째는 내일 당장 죽게 됐을 때, 이 세상에 나에대한 흔적을 최대한 남기지 말자이 두 가지였다. 한국 귀국 후 회사에 취업하니 대부분 수직적이고 커뮤니케이션 없이 그저 던져지는 ..

잘 살고 2018.04.14

[미니멀라이프] 이참에 세안루틴을 바꿔볼까

보통 나는 베이스메이크업을 하지 않는다.회사를 가거나 외출할 때에는 선크림 - 눈썹 - 입술 정도만 흐릿함에서 진함으로 바꿔주는 정도의 메이크업만 하고중간중간 지워진 눈썹을 그려주거나 입술을 바르는 정도이다. 완벽한 화장을 했을 때에도 그렇지 않았을 때에도 클렌징 순서는 늘클렌징오일 - 클렌징폼의 순서였다. 마침 엊그제, 사용하던 클렌징폼을 다 써버렸다.얼마나 쥐어짰는지 용기가 쭈글쭈글해졌다. 10월부터 사용했으니 유통기한에 딱 맞게 사용한 것 같아 내심 뿌듯.제품은 뷰티클로의 노니 딥 클렌징폼. 아직 새롭게 클렌징폼을 구매하지 않았고 다른 것을 사용해보고 싶은데 마음에 드는 것을 찾지 못하여 당분간 클렌징루틴을 바꿔보려고 한다.1차 클렌징오일 2차 클렌징폼에서 1차 클렌징오일로만 바꿔보려고 한다.왠지 ..

잘 살고 2018.04.07

[미니멀라이프] 드디어 토너 한 통 다썼다

2017년 10월 4일에 개봉했던 토너 한 통을 드디어 다 비웠다.이렇게 바닥을 보이게 사용하면 뿌듯한 느낌이 든다.사용하는 내내 순하고 두 번만 겹쳐 발라도 피부가 쫀쫀해지는 느낌을 받아서 너무 만족해서 똑 떨어지기 전에미리 인터넷으로 주문해두었다.싸이닉은 오프라인에서 쉽게 구할 수 없는 게 단점이지만 그걸 참작할 정도로 좋은 사용감과 가격 때문에 자꾸 사용하게 된다. 2018년 1월 12일부터 다시 시작!

잘 살고 2018.01.28

화장품 다이어트를 하고싶다면? 디렉터 파이를 찾으세요

이전 포스팅에서도 말했 듯, 나는 화장품을 구매할 때에는 브랜드와 입소문 보다는 나에게 맞는 '성분'을 찾아 다닌다.처음에는 우선 이것저것 발라서 내 얼굴에 임상실험 아닌 실험을 해보기도 하였고화해 라는 서비스가 등장하고 나서는 화해를 많이 사용하였고블로그 보다 더 정보 습득에 좋은 유투브에 빠지기 시작할 무렵 알게 된 존재가 바로 디렉터 파이 화장품 다이어트와 성분을 보자!라는 나와 목적이 같은 영상을 보고 하나 둘 업로드 될때마다 꾸준히 즐겨보고 있는 채널이다.그냥 단순한 뷰티 유투버가 아닌 자신의 지식을 공유해주는 TED를 보는 듯한 느낌으로 늘 보고있다. ●화장품 다이어트 https://youtu.be/klQRxKdC1ms 이 영상을 기점으로 모든 영상을 섭렵하며 나에게 맞는 성분과, 대체 성분,..

잘 살고 2017.12.16

[미니멀라이프] 미니멀리스트의 매일 얼굴에 바르는 것들

나는 피부과 치료에 조금 거부감이 있다.피부과 치료를 하는 순간 피부는 무척 보기 좋게 예뻐질 테지만 민감해지고 더 건강하지 못한 피부가 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실제로 IPL이라는 치료법이 처음 나왔을 때 치료를 받고 바로 먼지나 건조함에 민감해져 피부에 어마어마한 트러블이 일어난 적이 있었다.그날은 학교 홍보사진을 찍는 날이라 더욱더 신경을 쓰고 싶었는데 피부가 뒤집혀 결국 촬영을 취소하는 일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그 후, 잘 맞았던 화장품들도 맞지 않아 화장품 성분에 대해 조금씩 조사하기 시작하였고 이제는 입소문과 브랜드가 아닌 정말 내 피부에 잘 맞는 화장품만 사용하기 시작하였다.그러다 보니 전에는 퍼스트에센스 - 토너 - 에센스- 수분크림 - 저녁에는 스페셜 케어를 더 해주는 등 과..

잘 살고 2017.12.09

[미니멀라이프] 화장품 비우기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하고 1년 반 동안은 꽤 자주 버렸는데 이젠 버릴 물건도 없다.그래서 요즘엔 버리기가 뜸해지고 심지어 조금 늘어버린 것 같아서다시 부랴부랴 정리. 얼마전 사내 장터에 몇몇 고가의 화장품을 올려 중고로운 평화나라보다 빠른 쿨거래를 하고남은 화장품을 정리하기로.... ↑왼쪽부터 맥 립스틱 두 개, 에뛰드 하우스 립스틱, 부르조아 아이라이너, 에뛰드 하우스 아이라이너, 로레알 립틴트 맥 립스틱은 열어봤더니 언제 산 건지 대충 기억나는 컬러감(시부야 갸루가 사용할 것만 같은 색상이었다.)에 바로 버리기로 하고 나머지들은 너무 오래되어서 발색이 전혀 되지 않을 정도로 딱딱해져서 버리기로 결심.화장법도 조금씩 변화하다 보니 색상을 보고 바로 비워야 할 아이템인지 확실하게 구분이 된다. 하지만 요..

잘 살고 2017.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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