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전지적 참견 시점을 보는데 이영자 님과 동질감을 느꼈다. 브랜드 대상 시상식에 참여한 이영자 님은 외식업체에는 끝없는 리액션을 보이는데 반해 그 외의 기업에는 정말 관심을 두지 않으셨다.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정말 나와 똑같다.나에게 옷은 그냥 단정하고 깨끗하게 입으면 그만이다. 꾸미는데 그렇게 관심이 없어서 그런 건지 예쁜 옷을 마구 입어도 이쁠 몸이 아니라 그런 건지. 정리하기 전 나의 옷장.4계절의 상의가 다 걸려있다. 정말 이것뿐이다. 여기에 각 계절별로 바지 2-3장이 있다.치마는 잘 입지 않는다. 아마 고등학교 졸업 이후로도 일 년에 한 번 입을까 말까 였고,취업하던 27살 이후로는 정말 단 한 번도 입지 않았다. 겨울 외투를 제외한 상의 섹션. 단 한 번도 입어본 적 없는 자켓 두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