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먹고

이태원 카페 탄탈라이즈/Tantalize

지구 🌏 2018. 5. 20. 13:48

오랜만에 이태원 나들이를 했다.

이태원 약속을 잡기까지 그동안 몇 번이 미루어졌는지...

기관지염에 출혈까지 있어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지만 이렇게 또 미루어지면 언제 볼지 몰라 즐겁게 다녀왔다.


언제나 그렇듯, 밥 먹을 곳 정하는데 수시간이 걸렸고 밥을 먹자마자 바로 카페로 이동했다.

(밥 먹은 곳이 안 좋았는지 우리들은 가벼운 식중독 증상을 겪어야 했다.)

지난번 이태원에 왔을 때 Tantalize에 오고 싶었으나 사람이 많아 다른 으로 가야 했던 아쉬움 때문에

다시 도전!

일요일 늦은 오후여서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어서 예쁘고 편한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1층 음료주문하는 곳.

예쁜 엽서와 귀여운 달력.




계산대 옆에는 맛있는 베이커리류가 한가득.

다 먹어보고 싶었지만, 양이 너무 많아 보여 두 개만 골랐다.




우리가 앉은자리(위)

주문한 음료와 베이커리(아래)

음료가 잘못 나와서 한 잔 더 받았다. (개이득?)




아이스플랫화이트에 원두는 과테말라.




Tantalize의 장점은 멋있는 공간과 모든 커피에 내가 원하는 원두를 고를 수 있다는 것.

산미가 나는 커피를 좋아하지 않아 나는 원두를 과테말라를 골랐는데 아주 좋은 선택이었다.

우유와 커피의 고소한 맛이 잘 어우러져 딱 내가 좋아하는 맛의 꼬숩함이 잘 살았다.

그리고 내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의외로 빨대.

내가 그렇게 싫어하는 촌스러운 원색빨대인데 폭이 좁으니 음료 먹기도 쉽고 촌스러운 느낌이 들지 않았다.

오히려 색감이 커피를 더 다채롭게 해주는 느낌이 들어 나처럼 음식사진 찍기 좋아하는 사람은 맘에 들어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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