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화장대가 따로 없다. 피부가 좋지 않아서 화장을 잘 하지 않으며, 미니멀 라이프를 한다고 한 브랜드에 꽂히면 모든 색상의 립스틱을 모으는 그런 병적인 '쟁임'을 내려놓은 지 오래이기 때문이다.그리고 일명 화장고자이다. 화장을 잘 할 줄 모른다. (심지어 귀찮다!) 하지만 가끔 기분전환으로 화장을 하거나, 저녁에 약속이 있을 때를 대비하여 몇 가지 남겨두었는데 다시 보니 몇 가지가 아니었다. 정말 자주 사용하지 않을뿐더러, 사용할 때 나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느낀 것들을 몇 개 정리하였다. 나의 화장 바구니!오른쪽은 기초만, 왼쪽은 메이크업만 따로 수납해뒀다.박스는 큰데 물건이 별로 없으니(?) 바구니 안에서 화장품들이 이리저리 뒹굴어서 더 너저분해 보인다. 언제 구입한 건지 기억이 정말 1도 안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