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샤리 4

[미니멀라이프] 화장품 비우기 2

나는 화장대가 따로 없다. 피부가 좋지 않아서 화장을 잘 하지 않으며, 미니멀 라이프를 한다고 한 브랜드에 꽂히면 모든 색상의 립스틱을 모으는 그런 병적인 '쟁임'을 내려놓은 지 오래이기 때문이다.그리고 일명 화장고자이다. 화장을 잘 할 줄 모른다. (심지어 귀찮다!) 하지만 가끔 기분전환으로 화장을 하거나, 저녁에 약속이 있을 때를 대비하여 몇 가지 남겨두었는데 다시 보니 몇 가지가 아니었다. 정말 자주 사용하지 않을뿐더러, 사용할 때 나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느낀 것들을 몇 개 정리하였다. 나의 화장 바구니!오른쪽은 기초만, 왼쪽은 메이크업만 따로 수납해뒀다.박스는 큰데 물건이 별로 없으니(?) 바구니 안에서 화장품들이 이리저리 뒹굴어서 더 너저분해 보인다. 언제 구입한 건지 기억이 정말 1도 안나는 ..

잘 살고 2018.08.05

[미니멀라이프] 내가 미니멀라이프를 하는 진짜 이유

언젠가 누군가가 나에게 물은 적이 있었다."어째서 미니멀하게 살기로 한 거에요?"그 물음에 난 블로그에 쓴 것과 같은 '준비해 둔' 대답을 했었다.그 대답에 그분은 바로 수긍하는 고개를 끄덕였고, 이렇게 또 넘어갔다. 하지만, 어찌된 이유인지 그 날이후 자꾸 그 물음에 대한 내 대답에 괴로운 마음이 들었다.그전에도 같은 질문을 받았을 때 그 준비해둔 대답을 늘 했었는데도이상하리만치 그 날 이후부터 자꾸만 신경이 쓰였다.그냥 솔직하지 못한 나자신에 대한 실망감이였다. 내가 미니멀라이프를 시작하게 된 큰 이유는 두 가지였다.첫째는 돈둘째는 내일 당장 죽게 됐을 때, 이 세상에 나에대한 흔적을 최대한 남기지 말자이 두 가지였다. 한국 귀국 후 회사에 취업하니 대부분 수직적이고 커뮤니케이션 없이 그저 던져지는 ..

잘 살고 2018.04.14

[미니멀라이프] 화장품 비우기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하고 1년 반 동안은 꽤 자주 버렸는데 이젠 버릴 물건도 없다.그래서 요즘엔 버리기가 뜸해지고 심지어 조금 늘어버린 것 같아서다시 부랴부랴 정리. 얼마전 사내 장터에 몇몇 고가의 화장품을 올려 중고로운 평화나라보다 빠른 쿨거래를 하고남은 화장품을 정리하기로.... ↑왼쪽부터 맥 립스틱 두 개, 에뛰드 하우스 립스틱, 부르조아 아이라이너, 에뛰드 하우스 아이라이너, 로레알 립틴트 맥 립스틱은 열어봤더니 언제 산 건지 대충 기억나는 컬러감(시부야 갸루가 사용할 것만 같은 색상이었다.)에 바로 버리기로 하고 나머지들은 너무 오래되어서 발색이 전혀 되지 않을 정도로 딱딱해져서 버리기로 결심.화장법도 조금씩 변화하다 보니 색상을 보고 바로 비워야 할 아이템인지 확실하게 구분이 된다. 하지만 요..

잘 살고 2017.11.18

[미니멀라이프] 나의 책상

파워 오브 파워 집순이인 내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은 내 방.그중에서도 책상에서 모든일을 다 한다.영화도 보고 유투브를 보면서 프랑스 자수나 코바늘을 하고 게임도 하며 가끔 공부도 한다.참 많은 일을 하고 있는 책상이다. 예전에는 손을 뻗으면 닿을 곳에 모든 물건을 놓게 되었다.그러다 보니 책상위는 점점 좁아지고 많은 물건들로 인해 오히려 내가 원하는 물건을 찾지 못하는 경우도 왕왕 발생하기도 하였다. Before ●일본에서 살던 당시.방안은 텅 비어있었지만 책상위는 너무 산만한 모습 ●한국에 돌아와서 당분간 이렇게 놓고 생활 하였다.벽이나 방에는 아무것도 없지만 역시 책상위는 산만한 모습 After ●현재 책상의 모습 나에게는 습관이 있는데, 바로 외출하기 전에 방 청소를 하고 나선다는 습관이..

잘 살고 2017.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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