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화장대가 따로 없다.
피부가 좋지 않아서 화장을 잘 하지 않으며, 미니멀 라이프를 한다고 한 브랜드에 꽂히면 모든 색상의 립스틱을 모으는
그런 병적인 '쟁임'을 내려놓은 지 오래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일명 화장고자이다. 화장을 잘 할 줄 모른다. (심지어 귀찮다!)
하지만 가끔 기분전환으로 화장을 하거나, 저녁에 약속이 있을 때를 대비하여 몇 가지 남겨두었는데
다시 보니 몇 가지가 아니었다.
정말 자주 사용하지 않을뿐더러, 사용할 때 나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느낀 것들을 몇 개 정리하였다.
나의 화장 바구니!
오른쪽은 기초만, 왼쪽은 메이크업만 따로 수납해뒀다.
박스는 큰데 물건이 별로 없으니(?) 바구니 안에서 화장품들이 이리저리 뒹굴어서 더 너저분해 보인다.
언제 구입한 건지 기억이 정말 1도 안나는 색조 제품들.
심지어 클리오 아이라이너는 붓 끝이 뭉개져있더라.
아이라인으로서 기능 상실로 휴지통 직행!
립스틱은 아마 일본에서 살 때 구매한 것 같은데 발라보니 너무 시부야 갸루 언니들 같아서 휴지통으로.
지난날의 나는 저런 걸 어떻게 바르고 다녔지?
필요 없는 것들 버리고 위의 색조들도 버리고 아이섀도우 수납을 세워서 했더니 공간이 가득가득 남아
이렇게 기초와 메이크업 제품을 다 합칠 수 있게 되었다.
올해 가기 전에 이 큰 바구니에서 작은 바구니로 화장품 줄일 수 있도록 하고 싶다.
(버리지 못한 것들은 영국에서 사용 후 버리고 올 예정이라 쟁여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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