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먹고

후쿠오카에서 먹은 것들 2

지구 🌏 2018. 1. 28. 14:03



아침에 은행에 볼일이 있어 다녀오는 길에 본 VEGEBAL KYUSHU

880엔에 one plate 나오는데 스프(미네스토로네)랑 음료가 무한리필.

너무 신기했던 것이 실내에 큰 나무와 창이 나 있었는데 창이 기차의 창 모양이었고 그 너머에

기차 플랫폼이 있었다.

역시 계란의 왕국 일본답게 계란이 너무 맛있었고 빵에 발라먹는 생크림 텍스쳐의 크림치즈가 너무너무 맛있었다.

크림치즈를 팔고 있어서 사 오고 싶었지만, 중간에 녹을까 봐 무서워서 사오지는 못했던게 아쉬웠다.








위의 모닝카페에서 밥 먹고 오는 길에 빵 굽는 향에 이끌려 들어간 TRANDOR.

친구랑 하나씩 고르고 덤으로 크로캉슈 까지 골라 호텔에서 모닝 2차.

크로캉슈는 어디서 언제 먹어도 넘나 맛있는 것.








나의 사랑 잇푸도(一風堂)

도쿄에서 처음으로 먹은 하카타 라멘이 잇푸도여서 개인적으로 이치란 보다 잇푸도를 더 좋아해서 찾아갔다.

친구가 자신은 라알못이라고 그냥 따라가 주고 또 맛있게 먹어줘서 너무너무 고마웠다.

아침을 너무 먹은 탓에 라멘을 다 먹지 못했지만 오랜만에 제대로 만든 돈코츠라멘을 먹을 수 있어서 행복했다.






 

후쿠오카 여행 가서 가장 만족했던 카페비미(カフェ美味)

점심때 먹은 라멘이 다 소화할 정도로 걸어가기엔 조금 거리는 있었지만 도착하자마자 너무 만족했었다.

바로 옆이 오호리 공원이라 그런지 마치 산속에 있는 카페에 와 있는 느낌이었고

할머니 바리스타가 커피를 한잔한 잔 정성스레 내려주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너무 마음이 평화로웠다.

그리고 너무 인상 깊었던 것이, 보통 아이스 음료를 주문하면 제빙기의 얼음을 사용하는데 이곳은

큰 얼음 덩어리를 조각칼 비슷한 것으로 컵에 들어갈 만큼 작게 조각내서 내주었다.

한쪽에선 창문으로 살랑살랑 들어오는 시원한 바람과 한쪽에선 커피를 내리기 위해 주전자에 물이 끓고 있는 공기의 온도 차를 

생각하면 아직도 그곳에 있는 듯한 느낌을 들게 한다.







한때 나의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을 맡았던 영롱한 후르츠샌드. 

무츠카도(むつか堂)카페의 인기 메뉴이다.

전날 카페비미를 가는 길에 본 식빵 가게에서 오렌지 식빵을 사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어서 다시 가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하카타역에서 발견하였다.

3일간의 여행피로를 풀어주는 듯한 달콤함과 더부룩하지 않은 식빵의 조화에 아주 푹 빠졌었다.

출국길에 엄마를 위해 오렌지 식빵도 샀는데 엄마가 이렇게 맛있는 식빵은 처음이라며 앉은자리에서 단숨에 다 드셨었다.

꼭 후쿠오카 간다면 꼭 들러야 하는 맛집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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