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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라이프] 화장품 비우기 2

나는 화장대가 따로 없다. 피부가 좋지 않아서 화장을 잘 하지 않으며, 미니멀 라이프를 한다고 한 브랜드에 꽂히면 모든 색상의 립스틱을 모으는 그런 병적인 '쟁임'을 내려놓은 지 오래이기 때문이다.그리고 일명 화장고자이다. 화장을 잘 할 줄 모른다. (심지어 귀찮다!) 하지만 가끔 기분전환으로 화장을 하거나, 저녁에 약속이 있을 때를 대비하여 몇 가지 남겨두었는데 다시 보니 몇 가지가 아니었다. 정말 자주 사용하지 않을뿐더러, 사용할 때 나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느낀 것들을 몇 개 정리하였다. 나의 화장 바구니!오른쪽은 기초만, 왼쪽은 메이크업만 따로 수납해뒀다.박스는 큰데 물건이 별로 없으니(?) 바구니 안에서 화장품들이 이리저리 뒹굴어서 더 너저분해 보인다. 언제 구입한 건지 기억이 정말 1도 안나는 ..

잘 살고 2018.08.05

#영국여행D-41 라인프렌즈 샐리 컴팩트 트래블 세트

장시간 여행을 해본 적이 없어 나에겐 그 흔한 목베개 하나 없다. 어차피 비행기를 타도, 버스를 타도 잠에 쉽게 들지 못하는 성향 때문에 더더욱 필요하다고 느껴본 적이 없다. 그러나 이번엔 장장 12시간에 달하는 비행을 해야 하며 한 시간이라도 자겠지?라고 생각하여 장거리 비행의 필수품인 목베개를 알아보다가 내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라인 프렌즈의 샐리로 만들어진 트래블 세트를 발견하였다. 출처: 라인프렌즈스토어 목베개, 신발, 안대까지 콤팩트하게 꾸릴 수 있는 구성이다. 하지만 거의 4만 원이나 하는 금액 때문에 조금 망설이고 있자 네이버에 지인이 있어 조금 저렴하게 살 수 있다는 쇼핑메이트의 말 덕분에 염치 불고하고 부탁하여 31,000원 정도에 구입할 수 있었다. 도착하자마자 바로 풀러 보았는데, 세상..

주말에 먹는 아침

보통 아침을 잘 챙겨 먹지 않는 편이다. 회사에 가서 쓰리샷 정도의 에스프레소 샷을 내려 얼음을 가득 채워 머리가 깨질듯한 시원한 맛으로 한잔 마시거나 가끔 배가 너무 고프면 회사에 있는 호두 식빵을 구워 먹는 정도. 평일에는 회사에 가면 먹을 것들 천지니까(?) 아침을 챙겨 먹는다고 하면 챙겨 먹는다고 할 수 있는데 집에서는 여간 해 먹는 것이 쉽지 않다. 귀찮다. 그냥 아침에 일어나서 멍 때리면서 유투브 보고 싶기 때문에... 하지만 요즘 조금 스트레스받으면 잘 먹고 싶어 지는 욕심과 평일에 잘 못 먹는 디저트류(빵이나 케이크)로 아침을 챙겨 먹는 일이 잦아졌다. 호밀빵을 샀는데 아무도 안 먹는다.아보카도를 샀는데 아무도 안 먹는다.내가 먹는다. 너무 좋다 히히히 금요일 퇴근 후, 현대백화점에 들러 ..

잘 먹고 2018.07.29

#영국여행D-45 여행준비 1. 아메리칸투어리스트 CURIO 69/25 YELLOW

비행기를 2시간 30분 이상 타고 가는 여행을 해본 적이 없다. 그래서 캐리어도 가지고 있는 것이 약 6년 전에 구매한 20인치 캐리어가 전부이다. 처음에 일본 건너갈 때 이민가방과 28인치를 사서 엄청난 고생 후 캐리어는 작게, 물건은 최소화하자 라고 다짐한 후 미련 맞게 20인치에 욱여넣고 다녔었다. 20인치 캐리어가 소프트 캐리어라 고양이님들의 아주 질 좋은 스크래쳐가 되었고, 오래전에 구매한 제품이라 그런가 캐리어만 장장 6kg에 육박하는 정말 미련 맞고 꼴 보기 싫은 캐리어였다. 그리고 영국에를 12일 동안 가게 되는데 내가 과연 저걸 들고 잘 갈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고 엄마랑 우연히 들른 샘소나이트 매장에서 28인치 하드 캐리어를 들어본 순간, '아 이건 사야 해. 이렇게 가벼워?'라고 뇌리..

[미니멀라이프] 오랜만에 비우는 삶, 미니멀라이프.

요즘 붙박이장에 물건이 조금씩 채워지는 걸 보며 또 슬슬 비워야 할 때가 온 것 같아 다시 한번 수납장을 점검하였다.비울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늘 비우는 건 새롭게 들여온 물건이 아닌지난번에 '버리기 망설였던' 물건들이라는 것.역시 확신이 없는 것, 망설이는 것 그런 것들을 비우는 것은 비움의 가장 기본적인 가이드라인이라고 생각한다. 처음으로 산 소위 명품가방이었던 마크 바이 마크 제이콥스의 핑크색 크로스백. 이 가방은 너무너무 잘 들고 다녔었다. 진짜 사랑하고 구매하고선 잘 구매했다고 생각했던 몇 안 되는 물건. 검은색 마이클 코어스 숄더백도 회사 다닐 때 잘 들고 다녔던 제품 중에 하나. 나머지는 2-3만 원짜리 가방들인데 잘 들고 다니지 않았다. 이런 가방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너무나 초면. 맨 ..

잘 살고 2018.06.17

#영국여행D-92 위비톡으로 파운드 소액환전

영국 여행이 결정되고 매일 하던 습관 중 하나가 파운드 환율 체크하는 것이었는데1452원 언저리였던 환율이 1458로 올라가는 걸 보고 급하게 인터넷 환전을 신청하였다.일본에서 오랫동안 살면서 늘은 건 환율의 감.....이랄까 갑자기 이렇게 올라가면 이제 서서히 올라가는 건 시간문제라고 생각하여 위비톡을 통해 신청하였다. 400파운드 환전하는데 578,452원!생각보다 수수료 우대를 받지 못한 것 같아서 다음부터는 사내 환전을 이용해야겠다고 생각했다.이렇게 신청하고 깜빡 잊고 지내다가 어제 생각나서 바로 달려갔다. 돈 받고 첫인상은 크고 이쁘다!색감 너무 이쁘고 종이도 빳빳하고 익숙하지 않은 지폐의 사이즈가 신기했다. 환전한 거 자랑하려고 말했더니 또 잔소리.급 짜증난 내 말투.

#영국여행D-99 해리포터 스튜디오 예약 완료!

영국여행 첫 포스팅을 해리포터의 나라로 떠납니다. 로 하였다.네 그러면 해리포터 스튜디오를 가야 한다.솔직히 영국 여행 계획하면서 이런저런 정보글을 하도 많이 봐서 이제 해리포터 스튜디오 구조를 다 외울 지경!빨리 예약하지 않으면 원하는 날짜에 가지 못할 수도 있다고 하여 부랴부랴 예약하였다.원래는 내 생일인 9월 13일에 가고 싶었지만 쓰레기 체력을 가진 나는 전날인 9월 12일 밤에 도착하여 다음날 일찍 해리포터 스튜디오로 떠날 용기가 없었기 때문에 하루 뒤인 9월 14일 금요일로 예약했다. 예약과 결제가 끝나면 메일로 이렇게 확인증을 보내준다.미리 다녀온 사람들에 의하면 저 바코드를 현지에 가서 띡- 해주면실물표가 나온다고......! 그리고 아주 발 빠르게 결제까지 완료!결제가 11시 14분에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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