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놀고/2023. 후쿠오카

후쿠오카 호텔 후기 / 코코호텔 텐진 (KOKO Hotel Tenjin)

지구 🌏 2023. 1. 30. 13:06










베트남 하노이에서 돌아올 때 예약했던 후쿠오카 텐진역 근처 코코호텔.
후쿠오카 갈 때마다 하카타역에서만 묵었었는데 하카타주변에 너무 할 게 없어서(거의 회사들이 밀집해 있다) 이번엔 텐진역에 잡아봤다.
⚠️ 무비자가 풀리기 전에 잡았던 호텔이라 예약했을 당시 가격대비 만족도가 다를 수 있음 주의 ⚠️






후쿠오카 호텔

코코 호텔 후쿠오카 텐진 (KOKO HOTEL 福岡天神)


https://goo.gl/maps/Rzs7LangcqJFq8pSA

친구가 찍어준 사진으로 호텔 외관을 대신해본다.









내가 묵은 방은 넓이 18m², 퀸베드 1개, 금연의 방이었다.
예약할 당시 가격은 일월요일 연박으로 1박당 약 5만 원이 채 되지 않는 금액이었다. 아마 현재는 주말에는 9만 원 정도 되는 것 같다.
처음에 방에 들어서자마자 들었던 인상은 퀘퀘묵은 느낌이 아주 강하다! 였다. 문을 열자마자 코에 스며드는 석면의 냄새와 화장실에서 나는 덜 말린 행주의 냄새가 아주 강했다. 그리고 변기에는 물을 내리지 않아서 오물이 그래도 있었으며 냉장고에는 먹다 만 음료수가 그대로 있는 등 번지르르한 로비에 비해 객실은 형편없다 생각이 들었다.




먼지와 누가 사용하다만 물건이 늘어져있던 책상.
도대체 청소 어떻게 (안)하시는 건지 궁금했다. 그리고 의자는 찝찝하여 앉지는 않았다. 그리고 침대는 조금 꺼짐이 있었다.




룸은 혼자 사용하기 아주 좋은 크기였다. 친구는 더블베드룸이었는데 내 방보다는 조금 작았다.





마치 장마 날 제대로 말리지 않은 행주를 코에 박은듯한 냄새가 났던 욕실이었다. 도대체 이 쉰내가 어디서 오는 건지..
샤워커튼에서 나는 냄새 같은데 샤워커튼 세탁을 하지 않은 것 같았다. 냉장고에 먹다 만 음료도 수거를 안 하는데 샤워커튼을 세탁 할리가..라고 생각했다.




타일 사이사이에 자리 잡고 있던 곰팡이들. 샤워할 때 쳐다보지 않으려고 매번 흐린 눈 하면서 샤워했다.





배정받은 방의 층수가 높아서 벽뷰가 아니라서 그건 마음에 들었다.





아침과 밤에 탁 트인 뷰 보고 있으니 일본에 온 것이 실감이 확 나는 순간들이 많았다.
위치는 정말 정말 좋았지만 요청한 수건을 채워주지 않고 전화 서비스도 없어서 2성급 게스트하우스 보다 못한 서비스 그리고 위생이나 침대에 예민한 사람에게는 추천하지 않을 것 같다.
하지만 성격 무던하고 호텔에서는 잠만 자고 텐진에서 쇼핑 계획이 있어 짐을 두러 자주 왔다 갔다 할 거면 추천한다.

그리고 텐진에서 숙소 잡을 때는 굳이 텐진역 가까이 잡지 않아도 좋을 것 같다.
코코호텔도 텐진역 플랫폼에서는 꽤 떨어져 있었으나 버스정류장이 코앞이라 버스를 자주 타는 후쿠오카 도심 특성상 이동에는 아주아주 편리했다.




일월 이틀 연박 시 묵은 금액은 아래와 같다.










반응형